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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ospital

범부처의료기기사업단, KHF에서 홍보 부스 및 세미나 진행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이 KHF에서 홍보 부스 및 세미나를 연다.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사업단장 김법민)이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에서 의료기기 R&D의 대국민 홍보를 위해 홍보부스와 세미나를 개최한다.사업단은 지난 5월 미래의 성과 창출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대 대표 과제를 선정, 우수 R&D 성과로 인정받은 10대 대표 과제를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코엑스 D홀 I13에서 소개할 예정이다.10대 대표과제는 바텍의 인간 지향 지능형 체어사이드 K덴탈 솔루션 개발,브라이토닉스이미징의 퇴행성 뇌질환 극복을 위한 뇌전용 PET 시스템 및 융합분자영상 플랫폼 기술개발,포항공대 산학협력단, 옵티코의 말초미세혈관 초음파 광초음파 융합 영상기기 개발 및 사업화, 이오플로우의 세계 최초 인슐린 의존성 당뇨인을 위한 웨어러블 인슐린 자동 주입시스템 개발 등이 있다.또한 에어스메디컬 인공지능 기반 MRI 초고속 영상화 소프트웨어 혁신제품 개발과 가천대 산학협력단, 엠비디의 두경부 암환자의 방사선 감수성 진단키트 개발, 삼성서울병원, 시지바이오, 인성메디칼 역박동 제어 방식 휴대형 심폐순환보조장치 상용화, 만드로 근전전동의수를 위한 손가락 및 손바닥 내장형 통합 구동시스템 개발이 포함됐다.아울러 메디인테크 인공지능과 전동화기술 기반 소화기관용 고성능 스마트 연성 전자내시경 시스템 개발 및 상용화, 바이오니아 유럽체외진단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Viral Load HBV,HCV,HIV-1 체외진단시약의 유효성 평가도 이름을 올렸다.박람회 개최 2일차에는 사업단과 대한병원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 주제의 세미나가 15일 9시 30분부터 12시 30분까지 코엑스 3층 308호(150석 기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번 세미나는 산·학·연·병의 다양한 관점들과 의견을 한데 모아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R&D 구축을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단 김법민 단장의 개회사 및 식품의약품안전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손수정 부장과 대한병원협회 박진식 사업위원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주제발표I, II,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주제발표는 산·학·연·병 전문가로 구성된다. 주제발표 1은 임상현장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 이학종 원장), 대학 및 학회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전북대학교 바이오메디컬공학부 김동욱 교수)이 진행된다.주제발표 2에서는 의료산업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조남권 전무이사), 정부에서 바라본 의료기기  R&D 미래와 사업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박지훈 PD)주제로 준비된다.끝으로 패널토론에는 좌장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김법민 단장을 중심으로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융합2본부 김태형 본부장과 주제발표 연사 4명이 패널로 참여해 지속가능한 의료기기 R&D를 위해 토론을 펼쳐나갈 예정이다.김법민 사업단장은 "이번 홍보부스와 세미나를 통해 우리 국민들에게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알려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의료기기 R&D의 우수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대한민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행사 관련 문의는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 운영사무국 (02-6328-0355, kmdf@kmdf.org)으로 하면 되며 사업단 홈페이지(www.kmdf.org)에서 참고 가능하다.
2023-09-13 13:28:10의료기기·AI

소아과부터 의대증원까지…이슈 눌러담은 의학회 학술대회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의대 증원부터 전공의 수급 문제, 나아가 의사과학자 양성과 필수의료 대책까지 의료계를 둘러싼 민간한 이슈를 한 자리에서 풀어보는 시간이 마련된다.대한의학회가 준비중인 종합 학술대회가 바로 그것으로 의학회는 이 학회를 의료계의 목소리를 한데 녹여낼 컨센서스 구조로 만든다는 계획이다.대한의학회 종합 학술대회 개최…민감 이슈 총 망라대한의학회는 오는 15일부터 16일 더케이호텔에서 '소통과 공감, 그래고 한걸음더'를 주제로 종합 학술대회를 개최한다.대한의학회가 오는 15일부터 양일간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국내 26개 전문과목 학회를 비롯해 100여개에 달하는 학회를 대표하는 대한의학회가 직접 주최하는 학술대회인 만큼 규모와 주제 또한 이목을 끌고 있는 것이 사실.대한의학회 정지태 회장(고대의대)은 "국내 의학 학술단체를 대표하는 곳이 바로 의학회인 만큼 학문적 지식 교류보다는 의료, 나아가 의학과 관련한 여러가지 생각과 목소리를 한 자리에 모여 의논하는 자리를 만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이러한 취지에 맞춰 이번 학회는 사실상 현재 의료계와 의학계에서 수많은 논란을 가져오고 있는 주제들이 총망라됐다.일단 첫 날에는 의학회 정지태 회장이 '대한의학회의 역할'을 주제로 한 기조 강연으로 막을 올린다.이어서는 의학회 차원에서 '의사과학자 양성,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집중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자리는 신찬수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이 주제 발표를 진행하고 김철홍 포항공대 교수와 이민구 연세대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심서보 정책개발 이사 등이 패널 토론을 펼친다.이어서는 흉부외과, 소아청소년과 등을 필두로 벌어진 전공의 지원 현황과 대책에 대한 세션이 마련된다.의료계는 물론 사회적 이슈가 집중된 주제인 만큼 이 자리에서는 윤신원 소아청소년과학회 수련교육이사와 설현주 산부인과학화 수련위원, 정의석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기획홍보위원장이 각 학회의 현황을 설명한다.여기 더해 김지홍 소아청소년과학회 이사장과 신정호 산부인과학회 수련위원장, 김경환 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이사장, 박중원 내과학회 이사장, 이승구 의학회 수련교육이사가 대책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태를 기점으로 촉발된 필수의료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 바람직한 대안을 마련하는 자리도 마련된다.이 자리에서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필수의료 정책에 대해 사전 설명을 먼저 진행한다.이후 정재원 대한의사협회 정책이사와 이재학 대한병원협회 보험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과 윤석준 고대의대 예방의학과 교수가 나서 바람직한 필수의료 대책의 방향성을 모색한다.10개 기관 및 협의회 공동 주최…다양한 주제 발표대한의학회가 마련한 행사인 만큼 단순히 사회적, 의료계 이슈에 국한돼 논의가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정지태 의학회장은 학술대회를 의료계 내부의 컨센서스 구조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학회가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해 대한민국의학한림원, 한국의학교육하고히, 한국기초의학협의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등 10여개 기관과 협의회가 공동 주최한다는 점에서 이들이 마련한 주제들도 다양하게 공유된다.일단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노인건강을 키워드로 들고 나왔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가 '돌봄 요구 증가에 대응하는 의학적 지식'에 대해 주제 발표를 하며 최인순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본부장과 임춘학 의학회 기획조정이사, 김정하 가정의학회 정책이사가 토론을 펼친다.기최의학협의회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의대, 의사 창업에 대한 주제를 테이블 위에 올려놓았다.이 자리에서는 박영민 건국의대 교수이자 HLB 사이언스 대표가 '의사과학자로서 신약 개발 도전'에 대해 발표한 뒤 임동석 가톨릭의대 교수 겸 AIMS 사이오사이언스 대표, 정승수 연세의대 교수 겸 BnH 리서치 대표 등이 나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한다.이외에도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코로나 상황에서의 의료계 대응'을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하며 한국의학교육학회는 '의학교육의 연속성'을 주제로 EPA를 중심으로 하는 바람직한 의학교육 방안을 논의한다.또한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의학 교육으로의 바람직한 인턴 수련 교육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며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 증원 논의에 대한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다.아울러 전공의협의회는 최근 수면 위로 올라온 전공의 수련 시간을 주제로 '전공의 수련교육의 현재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할 계획이다.대한의학회는 이렇듯 사회적 이슈는 물론 의료계 내부에서 나오는 다양한 목소리와 의견들을 한데 담는 역할로서 학술대회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정지태 회장은 "의료계 내부가 모두 같은 목소리를 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내부에서 한차례 논의를 거쳐 정제된 목소리를 내는 구조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러한 컨센서스 구조를 만들기 위해 의학회가 주관하는 학술대회를 기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대한의사협회 등은 회장이 바뀌면 임원진 전원이 교체된다는 점에서 일관된 목소리를 유지하기가 쉽지 않은 구조"라며 "하지만 의학회는 각 학회의 위원회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10년에서 15년씩 의학회 내부에서 성장하는 구조를 가진 만큼 지속성 있는 구조로서 이러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3-06-05 05:30:00학술

제2형 당뇨병 모사 칩 개발 "생체실험 없이도 연구 가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국내 연구진이 생체실험 없이도 대규모 당뇨병 연구가 가능한 연구용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향후 당뇨병 및 합병증 극복을 위한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자료사잔(사진 제공 : 은평성모병원)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 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은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있어 중요한 장기들로 꼽히는 췌장, 간, 지방 조직, 혈관들을 1개의 칩 위에 유기적으로 배열했다. 모사 칩은 고분자 화합물 프레임에 ▲인슐린 분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췌장 베타세포(pancreatic beta cell) ▲지방 조직 구현을 위한 지방세포(adipocyte)와 대식세포(macrophage) ▲간을 조성하는 간세포(HepG2)를 정교하게 프린팅한 후, 인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장기 세포층에 혈관내피세포(HUVEC) 및 생체적합 플라스틱 소재(PDMS)를 추가하고, 관류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한다.이렇게 만들어진 칩은 실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여러 병적 특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 약제의 효과 또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지방 조직과 제2형 당뇨병간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피하지방 보다는 내장지방이 당뇨병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원재연, 조동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제2형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자 실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성 망막병증 연구용 칩도 함께 개발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칩은 망막색소상피세포 등으로 구성한 망막 모사체를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에서 나타나는 망막의 변화를 재현할 수 있다.연구팀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칩 개발을 위해 시행한 선행 연구를 통해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중증도를 심화 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는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지만 질환을 이해하기 위한 조직별 미세 환경을 재구성 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한 합병증 연구 및 약제 개발 등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첨단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924) 및 분자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6.208)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4-03 11:49:17학술

바이오프린팅연구회 창립…초대회장 서울의대 강대희 교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바이오프린팅 분야 기술개발과 임상을 위한 연구회가 창립된다.강대희 초대 회장. 바이오프린팅재생의료연구회(회장 강대희)는 오는 24일 오후 3시 서울대 융합의학기술원 대강당에서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연구회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연구와 임상 분야 전문가들이 모며 재생의료 등 보건산업 신성장 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결성됐다.초대 강대희 회장은 서울의대 미래기술연구단장으로 학장직을 6년간 했으며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운영위원장으로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가 선정됐다.창립 심포지엄은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장 조인호 이화의대 교수의 범부처재생의료사업단의 활동과 방향 ▲서울의대 이비인후과교실 권성근 교수의 바이오프린팅 임상적 측면 ▲포항공대 장진아 교수의 바이오프린팅의 기술적 측면 ▲로킷헬스케어 류지나 부사장의 바이오프린팅의 산업적 측면 등의 발표로 진행된다.패널토의는 바이오프린팅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한국바이오기자협회 김길원 부회장, 가톨릭의대 성형외과학교실 이종원 명예교수, 로킷헬스케어 CTO 김지희 사장 등이 참여한다.바이오프린팅 기술은 조직과 장기의 복잡한 3차원 구조를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해 재현하는 기술이다. 실제 세포 및 생물학적 소재를 기반으로 인공 심장, 혈관, 피부 등을 제작이 가능하다.국내 대학 연구소와 기업 등에서 이를 적용한 조직공학, 재생의료 분야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강대희 연구회장은 "환자들이 체감할 정도로 획기적인 의료 발전이 이뤄지기 위해선 산업, 교육, 연구, 병원이 유기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산학연병의 협업을 이끌어 바이오프린팅과 재생의료가 나아갈 방향을 정립하며, 성과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보건복지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019년 바이오프린팅 산업의 발전을 촉진하고자 바이오프린팅과 관련한 R&D 전략과 중장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연구회는 창립기념 심포지엄을 통해 재생의료에 있어 바이오프린팅의 중요성을 알리고 함께 할 회원도 모집한다. 심포지엄은 무료로 참여 가능하고 당일 유튜브로 송출해 라이브 방송으로도 시청 가능하다. 
2023-03-20 11:25:07병·의원

"의대 신설 보다 기존 의대 및 수련병원 통폐합이 먼저"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의대 신설'에 열을 올리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젊은의사들이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의대 신설에 앞서 의과대학과 수련병원 통폐합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대한전공의협의회(이하 대전협)는 28일 의대신설 열풍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카이스트, 포항공대 의학전문대학원 신설을 비롯해 의대 신설 자체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자료사진. 대전협은 의대신설 열풍에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대전협은 우선 카이스트, 포항공대 의대 신설 움직임을 놓고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교육부는 첨단 바이오산업 등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의사과학자 양성, 다양한 지역에서 의과대학 신증설을 희망하고 있기 때문에 의과대학 신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대전협은 "평균 연령이 높고 사회감각이 뛰어난 졸업생은 대체로 의학연구보다 의사면허 취득 후 임상의사를 택하는 현상을 이미 의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 당시 목격한 바 있다"라며 "효과적인 교육이 필요한 시점에서 성과를 예측하기도 어려운 의대를 또 하나 늘리는 것이 정말 필요한지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이공계열 과학자 처우 개선이 근본 문제라고 꼬집었다. 대전협에 따르면 현행 카이스트 전문의-의사과학자 인건비는 세전 150만~200만원 수준이다.대전협은 "대학 등 개별 이해집단이 의대 신설을 주장하는 것은 이해가지만 국가 정책을 좌우하는 교육부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움직임은 심각한 문제"라며 "차라리 의대생의 복수 학위 취득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비용 효과적 방안"이라고 밝혔다.더불어 기존 의과대학과 수련병원을 통폐합해 효율성을 달성해야 한다고도 했다.대전협은 "학령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대학 교육의 질을 담보하려면 일정 수준의 학생 및 교원 규모와 예산이 충분히 확보돼야 한다"라며 "의사 양성을 위해서는 충분한 교육의 질 담보가 필요하다.우리나라에는 영세한 의대가 너무 많다. 우리 사회가 40개 의대를 모두 지탱할 만큼 한가한지 논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또 "수련병원도 권역별로 통폐합이 필요하다"라며 "역량중심, 성과바탕 수련을 위해서는 일정 부분 비용과 인력이 필요하다. 차라리 소속병원을 하나로 통합해 일정 규모를 만들어주가 지역별 또는 콘소시엄별 수련으로 진료 경험 기회를 갖게 하는 것이 낫다"고 덧붙였다.
2023-02-28 11:27:18병·의원

카이스트·포스텍까지 의대신설 나서자 의학계 원로들 '일침'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KAMC는 25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급변하는 21세기 한국사회에서 의과대학의 역할'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열었다.정치권을 비롯해 시민사회 단체에서 의대 신설 및 의사 정원 증원을 연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의학계도 안타까움을 표시하고 있다.정지태 대한의학회장은 25일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학술대회에 참석해 "의료계를 압박하는 주제는 20세기에 머물고 있다"라며 "정치권은 의료계의 격렬한 반대는 가뿐히 무시하고 어떤 핑계라도 만들어 제 갈 길만 가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러면서 "국가가 의사 양성 과정에서 돈 한푼 들이지 않고, 그저 수많은 의사를 양성하는 것만이 국민 건강 향상 지름길인 것처럼 질주하고 있다"라며 "의학교육이 변하고 있고, 변해야 하지만 제도적 지원은 제자리다. 미래의 먹거리는 의생명이라고 강변하면서도 지원은 없다"고 비판했다.KAMC 신찬수 이사장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포항공대(포스텍, POSTECH)까지 의대 유치전에 뛰어드는 것에 우려를 표시했다.신 이사장은 "(의사과학자 양성이 필요하다)는 카이스트의 의대 설립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따져봐야 할 것이 많다"라며 "의대 중심으로 의사과학자 양성을 이뤄야 한다는 메시지를 명확하게 표시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왕규창 의학한림원장'한국사회 의학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 왕규창 대한민국의학한림원장도 "너무나 가볍게 의대 정원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라며 "정원을 늘리기만 하고 줄이는 것에 대한 주장은 없다. (늘려야 한다면) 줄이는 매커니즘도 있어야 효율적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꼬집었다.왕규창 회장은 최근 의학교육에서 인구 고령화, 4차 산업혁명, 감염병 등 재난 대응, 국제화 등의 외부 환경을 반영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교육 과정의 유연성이 필요하고 선제적, 조직적, 전략적인 대사회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도 조언했다.그는 "기초의학은 보호학문으로 인정하고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사방팔방으로 내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KAMC 차원에서 조직적,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인접학문의 이해와 연합을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필수의료의 지역별, 영역별, 시간별 공백은  생길 수 밖에 없다"라며 "5분대기조 운영 등의 응급체계를 보완하는 식의 현실적인 방법을 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2-11-25 12:43:40학술

삼성바이오에피스, 부산대와 산학협력 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삼성바이오에피스는 부산대학교와 지난 15일 부산대학교에서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을 가졌다고 16일 밝혔다.삼성바이오에피스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 협약 체결식이번 협약을 통해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부산대학교와 포괄적 산학협력을 맺고 연구노트 경진대회를 열기로 했으며 바이오의약 프로그램 과정 운영을 통한 현장 중심형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이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부산대학교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연구노트 작성법을 교육하고 내년 3월 연구노트작성 우수 학생에게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다.또한 하계 방학 기간 중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대한 이해도를 증진시키기 위해 바이오의약 프로그램 과정을 운영, 의약품 개발 과정 및 실험 기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바이오산업 우수 인력 양성에 기여하기 위한 산학협력 활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7개 대학(카이스트, 포항공대, 전남대, 성균관대, 서울대, 연세대, 부산대)과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삼성바이오에피스 인사팀장 노성원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5년부터 시작한 국내 대학과의 산학협력 활동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다"라고 전했다.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2012년 2월 설립돼 올해로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바이오 제약사로,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 바이오의약품의 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바이오시밀러 개발 및 판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2-06-16 10:13:56제약·바이오

인간신장 유사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실제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가 개발돼 신장병연구 및 치료제 개발에 한걸음 더 다가서게 됐다.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 김용균 교수(좌),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 광주과학기술원 박지환 교수(우)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김용균 교수팀(가톨릭의대 세포사멸질환 연구센터, 알젠오가노 바이오테크놀로지)은 기존 신장 오가노이드의 제한점을 극복하고,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돼 실제 신장과 매우 유사한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개발에 성공했다고 11일 밝혔다.'미니 신장'이라고도 불리는 신장 오가노이드는 줄기세포에서 분화돼 실제 인간의 신장을 구성하는 세포들로 구성되고 기능을 하는 3차원 세포 구조체로, 차세대 신약 개발 및 재생 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기존 신장 오가노이드는 해외에서 개발된 프로토콜로 제작된 것으로, 오가노이드 내 혈관 형성이 5% 정도로 매우 제한적이고, 세포의 성숙도도 인간의 신장과 비교해 미성숙한 상태다. 또 오가노이드 내에 신장이 아닌 세포들(off-target 세포)이 10% 정도 존재해 실제 임상 치료 및 의료 산업 현장에 사용하기에는 한계점이 있었다.이에 김용균 교수팀은 실제 인간의 신장 발생 과정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 분화 프로토콜 개발에 나섰다.신장의 세포외 기질의 미세 환경이 신장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포유동물의 신장을 탈세포화 한 후 세포외 기질을 추출해 세포 배양접시에 코팅하고, 인간 신장 사구체 및 혈관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TGF-β 신호를 조절하고, VEGF 성장인자를 정교하게 혼합 구성해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개발했다.국내기술로 개발에 성공한 고도분화 신장 오가노이드는 기존의 해외 프로토콜을 활용한 신장 오가노이드에 비해 혈관 내피세포 증식이 항진돼 오가노이드 내 혈관망을 형성하고, 사구체 내로 혈관이 침투해 신장 여과 기능에 필수적인 구조물인 여과장벽을 형성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인간 유도만능줄기세포로부터 혈관망과 성숙도가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고도분화 과정 및 그 적용또 신장 오가노이드의 근위세뇨관 세포의 성숙도와 포도당 재흡수 기능이 향상됐으며, 신장 오가노이드 내 off-target 세포들이 감소됐다.김용균 교수팀은 또한 CRSPR-Cas9 유전자 편집기술을 이용해 난치성 신장질환인 파브리병의 원인 유전자 갈락토시데이즈-알파의 돌연변이를 유도하고, 이를 이번에 개발한 고도분화 프로토콜을 이용해 신장 오가노이드로 분화시켜 실제 인간의 파브리병과 같이 신장 및 혈관의 병리학적인 병변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더불어 신장 오가노이드를 탈세포화 된 세포외 기질과 함께 쥐의 신장에 이식하면 생착이 잘 되고 이식 효과가 증진된다는 사실도 이번 연구를 통해 증명했다.가톨릭의대 김용균 교수(신장내과)는 "이번 연구는 국내 기술로 기존에 해외에서 개발된 신장 오가노이드의 한계를 극복하고, 성숙도 및 기능이 한 층 더 향상된 신장 오가노이드 제작하는데 성공했으며, 나아가 이를 이용해 신장 질환 모사 및 재생 치료의 가능성을 증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성과는 'Advanced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2-04-11 16:15:47학술

전남대병원, 허혈성심부전 치료 국책연구 110억원 '수주'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지방 국립대병원이 허혈성심부전 예측과 치료기술 개발 등을 목표로 110억원의 국책 연구비를 수주해 주목된다.전남대병원장인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전남대병원은 11일 순환기내과 안영근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올해 제1차 바이오 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바이오 사회밀착형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전남대병원장인 안영근 교수는 '마이하트 플랫폼 기반 심부전 제어 및 치료기술 개발연구' 프로젝트로 110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연구기간은 2022년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4년 9개월이다. 과기부 연구비 95억원과 전남대 대응자금 5억원, 광주광역시 대응자금 10억 등을 합친 연구비이다.이번 연구는 전남의대 안 교수 외에 고봉균, 김영국, 김장호, 김형석, 민정준, 박상욱, 이승록, 이희경, 이창호, 조재영 교수와 김용숙 연구교수 그리고 포항공대 조동우 교수, 부산대 오진우 교수, 서울대 조현재 교수 등이 공동 참여한다.급성 심근경색증 후 심장의 기능이 현저히 저하되는 허혈성심부전은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으로 건강수명의 큰 위협으로 부상되고 있다.현재 다양한 치료제와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많은 수의 심부전 환자가 치료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안 교수팀은 임상 데이터를 활용한 정확하고 신속한 허혈성심부전 예측과 치료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사람 세포의 바이오잉크를 장착한 3D 프린터로 오가노이드 형태의 체외모델을 제조해 심부전 치료후보 물질을 검증 후 사업화를 추진한다.또한 국내 최초 사람 심장조직 뱅크 구축 및 활용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안영근 교수는 "허혈성심부전 치료가 과거에 비해 많이 발달했지만 심부전 위험인자 증가와 고령화로 환자들이 늘어나는 만큼 정확한 데이터를 활용한 연구가 필수"라면서 "데이터에 기반한 조기 예측 알고리즘 개발은 물론 환자 맞춤형 예방 및 최적 치료를 위한 마이하트 플랫폼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안 교수는 2002년부터 과기부와 보건복지부 등의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2014년 한국과학기술 한림원 정회원에 이어 2018년 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등 국내 심장학 권위자로 평가받고 있다. 
2022-04-11 11:52:33병·의원
인터뷰

"모두 안 된다 했던 식물 기반 백신…그래서 시작했죠"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10년 전만 해도 식물기반 백신 플랫폼 기술은 모두가 어렵다고 했지만 동물백신을 시작으로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이제는 만성질환까지 그린 바이오의 시작을 열고 싶습니다." 전 세계적인 코로나 대유행 상황을 겪으며 그동안 상용화 문턱을 넘지 못했던 mRNA 플랫폼의 백신이 시장에 등장했다.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던 기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마련된 것. 이를 통해 주목을 받은 기술 중 하나가 식물 기반 백신 플랫폼이다. 해외와 국내 모두 아직 저변을 확대하고 있는 단계지만 감염병 상황에서의 빠른 대응 가능성과 전통적인 백신 대비 비용효과성을 강점으로 새로운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는 셈이다. 바이오앱 손은주 대표 국내에서 식물기반 백신 플랫폼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은 바이오앱으로 지난 2019년 돼지열병 백신 허바백 사용화 이후 코로나 백신 등 사람을 대상으로 한 백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앱을 이끌고 있는 손은주 대표가 식물기반 백신 플랫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그의 전공과도 맞닿아 있다. 손 대표는 경북대 유전공학과 박사출신으로, 같은 대학 의대를 거쳐 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항공대) 대학원에서 연구원 생활 후 포항공대 시스템생명공학부 겸직 교수를 거쳐 바이오앱을 창업했다. 동물이 아닌 식물에서 단백질을 배양하고 추출하는 연구에 집중한 것은 식물을 키우는 것이 동물보다 비용이 적게 든다는 점에서 백신으로 개발하면 저렴한 가격에 더 많은 사람들이 쓸 수 있다는 생각이 있었기 때문이다. 손 대표는 "식물 세포 내 단백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 고 있었고 이러한 단백질을 다양하게 활용 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효과가 좋고 안전한 단백질을 생산 할 수 있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가지고 있는 지식과 기술 접목을 통해 시도해 보겠다는 마음이 바이오앱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현재 바이오앱이 개발한 백신은 담뱃잎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돼지열병(Classical swine fever, CSF) 예방 백신인 허바백이다. 허바백의 경우 백신을 주사하게 되면 돼지가 열병에 감염된 것인지와 백신 접종 유무를 구별할 수 있는 마커 기능이 들어가 있어 돼지열병을 완전 퇴치하는 박멸 작업과 청정국 지위를 받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 대표는 "올 연말 시장 정식으로 시장에 나가는 것을 기대하고 있는 상황으로 캐나다, 미국 등 5개국과 여러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며 "내년에는 미국 인허가를 받을 계획으로 이후 글로벌 진출과 기술 수출 이전 등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오벤처의 입장에서 가장 어려운 부분은 가지고 있는 신기술을 실제 상용화 단계까지 연결하는 것. 이러한 점에서 바이오앱 입장에서 허바백이라는 백신은 다음 단계를 나아가기 위한 든든한 뒷받침 역할을 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게 된다면 다음 단계는 역시 사람을 대상으로 한 식물 기반 플랫폼 백신 개발이다. 현재 바이오앱의 경우 코로나 백신과 지카 백신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손 대표는 "코로나 백신의 경우 부스터샷을 목표로 한미사이언스, 한미약품과 공동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현재 쥐 실험을 통해 효능 검증은 끝난 상태로 내년에 정식으로 임상과 생산에 대한 고민을 함께 진행 중에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코로나 외에는 지카바이러스에 대해 질병청의 지원을 받아 강원대와 공동으로 실험을 하고 있다"며 "인허가를 위한 독성 실험 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브라질 등 해외 국가와도 논의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그가 궁극적으로 노리고 있는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분야는 치매와 파킨슨 그리고 종양분야이다. 손 대표는 "동물백신을 시작으로 인체 대상으로 확대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는 치매와 파킨슨 백신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또 항암 백신도 충분히 식물에서 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됐기 때문에 중장기 적으로 치료 백신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바이오앱 식물공장 모습. "국내 생소한 식물기반 백신플랫폼 선제적 대응 필요" 다만, 상대적으로 식물 기반 백신 플랫폼 기술의 저변이 작다보니 바이오앱 가지고 있는 고민 또한 존재한다. 식물기반 백신을 생산설비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지 또 향후 인허가나 급여 논의 때 어떤 기준으로 평가할 것인지 등이 아직 제도화 돼있지 않기 때문으로 앞으로 정부의 정책적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도 존재한다는 의미다. 이를 대비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내년을 목표로 식물플랫폼 생산 GMP 가이드라인 용역을 진행 중으로 그린 백신을 개발하는 바이오앱의 입장에서는 중요한 가이드라인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고민은 몇 년 전부터 식약처와 이야기를 했고 2019년부터 안내서와 가이드라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본다"며 "다만 규제와 관련해서는 이제까지 없던 플랫폼이기 때문에 더 꼼꼼하게 보는 것을 동의하지만 그 과정에서 막연한 추측을 바탕으로 결정되는 것은 위험하다는 생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이미 식물 플랫폼은 미국, 캐나다, 유럽, 심지어 태국에서도 코로나 백신과 관련해 임상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국내에 식물 플랫폼에 대해 정립 시 해외 상황이나 과학적인 검증 등을 통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끝으로 손 대표는 해외와 비교해 새로운 플랫폼에 대한 기반이 약한 만큼 정부 차원에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손 대표는 "해외의 기업을 보면 자금력을 바탕으로 기술 개발을 하고 있지만 국내 기업은 아직 벤처기업 수준으로 대규모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며 "벤처기업이 자생으로 큰 이익에 도달하기는 긴 시간이 걸리는 만큼 국가 정책적으로 시설이나 인허가 기관에 대해 지원에 대한 관심이 있으며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린 백신에 대한 개념에 생소할 때부터 시작해 10년간 식물 플랫폼 한길만 파서 성과를 거뒀다"며 "궁극적으로는 동물 백신을 넘어 만성질환까지 치료할 수 있는 치료 백신도 식물을 통해 만들어 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2021-11-23 05:45:57제약·바이오

수만장 소장 캡슐내시경 영상 AI로 판독…96% 정확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소장 캡슐 내시경 영상 판독을 위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 96%이상의 높은 판독 정확도를 기록했다. 왼쪽부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이한희 교수, 서울성모병원 이보인 교수, 포스텍 산업인공지능연구소 이승철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이한희 교수 연구팀(서올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이보인 교수, 포항공대 산업인공지능연구소 이승철 교수)은 16일 영상 판독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해 판독 정확도를 비교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캡슐내시경은 알약 모양의 캡슐을 입으로 삼켜 식도, 위장, 소장 등의 건강 상태를 촬영하고 이 영상을 분석, 판독해 소화기 질환 진단에 이용하는 기기다. 일반 내시경이 들어가기 힘든 소장을 관찰할 수 있어 원인 모를 복통, 설사, 출혈 및 빈혈의 원인, 용종, 궤양, 크론병과 소장종양 등 다양한 질환의 진단에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캡슐내시경은 수 만장의 영상을 의사가 일일이 판독하는데 1~2시간의 소요되는 문제가 존재했다. 또한 병변이 작거나 찍힌 영상 숫자가 적을 경우 판독자에 따라 진단 정확도가 떨어진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200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시행된 526건의 소장 캡슐내시경 검사에서 7556장의 영상을 추출, 추출된 영상을 대표적인 소장 병변인 ▲출혈성 병변(적색 점, 혈관이형성, 현성 출혈), ▲궤양성 병변(미란, 궤양, 협착)으로 분류했다. 영상 분석 특화 딥러닝 기법 중 하나인 VGGNet 기반의 컨벌루션 신경망(Convolutional Neural Networks, CNN) 알고리즘으로 영상을 분류하고 학습시켰다. 학습 단계에서는 출혈 및 궤양 병변을 개별적으로 학습시키는 합성모델(Combined model), 전체 영상을 정상‧비정상으로만 나눠 학습시키는 이분형모델(Binary model)의 두 가지 방법으로 진행했다. 분석 결과 두 모델 모두 96%이상의 높은 정확도를 보였으며 특히 합성모델은 이분형모델에 비해 높은 민감도, 즉 소장 병변을 더 잘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상판독 이미지. 또한 Grad-CAM을 통해 해당 병변을 정확히 시각화 하는 것에서도 합성 모델이 좀 더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한희 교수(제1저자)는 "이번 소장 캡슐 내시경 판독 알고리즘 개발로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소장 병변을 파악할 수 있으며, 소장의 정상, 비정상 분류를 넘어 개별 병변의 특성을 판단하고 시각화된 병변의 위치를 확인함으로써 판독된 영상의 2차 검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실제 임상에서의 효용성을 평가하기 위해 전향적 연구 진행과 첨단 의료기기로서의 상용화를 목표로 포스텍과의 공동연구를 계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연구재단 임상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다이제스티브 엔도스코피(Digestive Endoscopy. IF=4.774) 2020년 8월호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2021-02-16 12:00:09병·의원

목소리만으로 후두암 판별 조기진단 가능성 기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목소리만으로 후두암 여부를 선별할 수 있게 됐다. 왼쪽부터 부천성모병원 이비인후과 김현범, 주영훈, 재활의학과 임선 교수. 가톨릭의대 부천성모병원 김현범, 임선, 주영훈 교수 연구팀은 11일 인공지능(이하 AI) 음성 분석을 통해 건강한 사람과 후두암에 걸린 환자를 구별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선 연구팀은 포항공대 연구팀과 자동 음성 신호 분석이 후두암 환자와 건강한 피험자를 구별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음성 분석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특징을 추출해 정확성, 감도, 특이성 측면에서 평가했다. 그 결과, AI가 음성 분석으로 환자 구별이 가능한 것으로 드러났다. 후두암은 두경부(머리와 목)에서 중요 기관 중 하나인 후두에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우리나라에서 매년 새로 발생하는 전체 암의 1.1%를 차지하고, 전체 두경부암 환자의 약 1/3에 해당하는 암이다. 해마다 증가하는 발병률에도 불구하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증상이 나타난 말기에 발견,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조기 진단이 치료의 관건인데 음성 변화가 후두암의 초기 징후 중 하나임에 따라 이에 착안한 연구진이 AI로 음성 변화에 대한 후두암 발병 유무를 판별할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한 것이다. 특히 기존 AI 연구가 영상 자료 판독에 치중돼 있었다면, 음성 신호 기반으로 인공 지능을 처음 활용했다는 점에서 학계에서 주목할 만한 연구로 평가되고 있다. 부천성모병원 김현범 교수를 축으로 한 연구팀은 "사람의 청력으로는 단시간 안에 인지하기 어려운 음성 변화를 AI를 통해 후두암 발병 유무 진단 가능성을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며 "코로나로 인해 불필요한 접촉이 꺼려짐에 따라 이번 연구와 같은 음성신호에 기반한 디지털 헬스 기술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AI를 활용한 음성 기반 후두암 진단 관련 논문은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학술지에 발표되며, 목소리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 기술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2020-11-11 10:51:03병·의원

AACR에 명함 내민 국내 업체들…이중항체 후보군 '눈길'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미국임상암연구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 연례 학술대회가 개막한 가운데 10여개 국내 업체들이 다양한 항암 기전의 후보물질들의 연구 결과들을 내놓고 있다. 특히 종근당, 유한양행을 비롯한 주요 업체들이 이중항체 기술 관련 연구 결과를 내놓으면서 반응률을 높이기 위한 면역항암제의 병용 요법과 함께 이중항체가 주요 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22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AACR 연례 학술대회는 매년 약 80여개국에서 2만5천명 이상의 연구자, 임상의, 보건산업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암 연구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암 연구 학술행사다. 이번 AACR에서는 종근당 등 업체들이 차세대 항암제로 주목받는 이중항체 후보물질을 선보이며 기대감을 키웠다. 이중항체는 두 종류의 항원과 결합해 폭넓은 타겟이 가능하고 표적 기능도 향상되는 장점이 있다. 현재 이중항체로 승인된 약물은 전 세계에서 단 한 개밖에 없어 신약 개발 성공 시 글로벌 혁신신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종근당은 이중항체 바이오신약 CKD-702의 항암 효과와 작용 기전을 확인하기 위한 비소세포폐암 동물모델 대상 임상 결과를 공개했다. 전임상 결과에 따르면 CKD-702는 암세포주에서 암의 성장과 증식에 필수적인 간세포성장인자 수용체(c-Met)와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동시에 억제하는 항암 효과를 나타냈다. 특히 기존에 사용되던 c-Met, EGFR 표적항암제(타이로신키나제 억제제, TKI)에 내성이 생긴 동물모델에서도 항암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CKD-702는 c-Met와 EGFR에 동시에 결합해 암세포 증식 신호를 차단하고 두 수용체 수를 감소시켜 항암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면역세포가 암세포에 살상기능을 발휘하도록 돕는 항체 의존성 세포 독성을 일으키는 등 세 가지 작용기전으로 표적항암제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바이오 신약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현재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위암, 대장암, 간암 등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중항체 플랫폼을 전문으로 하는 에이비엘바이오는 나스닥 상장사인 I-Mab과 공동연구중인 ‘Grabody-T’와 ‘Grabody-I’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 2개, 그리고 포항공대(POSTECH)와 함께 연구하는 프로젝트 1개를 포함해 총 4개 포스터 발표한다. 에이비엘바이오와 포스텍 이승우 교수 연구팀은 'Grabody-T'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가 종양항원을 발현하는 암조직에 특이적으로 축적되는 것을 증명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조직내 축적된 'Grabody-T' 플랫폼 기반 이중항체 면역항암제는 암세포 표면의 종양항원에 결합해 암조직 내에서만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를 자극함으로써 전신성 면역관련 부작용 없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켰다. 또 'Grabody-T' 플랫폼은 기억형성 T세포 작용을 유도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는 현상도 관측됐다. 특히 PD-1 면역관문억제제와 병용투여 시 항암효과가 향상되는 것도 확인했다. 에이비엘바이오 관계자는 "4-1BB 기반 Grabody-T 플랫폼은 기억 형성 작용을 유도해 항암효과를 극대화하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며 "전세계 약 8조원의 시장을 형성중인 블록버스터 바이오의약품 허셉틴 대비 동물시험에서 더 뛰어난 효능을 보여 향후 시장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유한양행도 개발중인 면역항암 이중항체(YH32367/ABL-105)를 개발하고 있다. 전임상 효능시험 결과는 AACR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된다. YH32367/ABL-105은 유한양행과 에이비엘바이오가 공동연구중인 약물로, 종양세포에 특이적으로 결합해 T면역세포 활성수용체인 4-1BB의 자극을 통해 면역세포의 항암작용을 증가시키는 항암제다. 종양특이적 면역활성을 증가시키고, 종양세포의 성장을 동시에 억제함으로써 기존항암제에 내성을 가지고 있는 환자 치료를 위해 개발되고 있다. 대표적인 적응증은 유방암, 위암, 폐암 등 다수의 고형암이다. 공개된 초록에 따르면 YH32367은 사람의 T면역세포에서 인터페론감마와 같은 세포사멸 사이토카인 분비를 증가시키고 종양세포 사멸을 유도했으며, 인간화 마우스와 인간 4-1BB 발현 마우스를 이용한 동물실험에서도 대조항체 대비 우수한 항암 효능을 나타낸다. 또 YH32367은 경쟁약물의 단점인 간독성의 부작용 우려를 해소했으며, 내년 전임상 독성시험 완료 및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이외 보령제약이 자체 개발중인 항암제 BR101801의 전임상 결과를 일부 공개했다. BR101801는 PI3K와 DNA-PK를 동시에 저해하는 표적항암제 겸 면역항암제이다. 보령제약은 혈액암에서의 암세포 사멸에 관한 BR101801의 단독 및 병용 효력시험을 진행했고, 길리어드의 '자이델릭', 버라스템의 '코피카' 등 현재까지 PI3K저해제로 허가받은 약물을 대조군으로 설정해 비교시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52개 혈액암 세포주에서 비교약물보다 뛰어난 암세포 사멸효과와 c-Myc(종양유발유전자)의 제어 효력을 확인했다. 또한 BR101801 단독투여시 면역억제세포인 Treg(조절T세포)와 MDSC(골수유래 억제세포)를 감소시키고 암세포를 사멸하는 면역 세포인 CD8+을 증가시키는 결과를 보이며 면역항암제로써의 효력을 확인했다. 그리고 면역관문억제제(PD-1, PD-L1) 또는 면역관문활성제(OX40)와 병용투여시 시너지 효력을 나타냈다. 이와 함께 암세포의 DNA 손상을 인지하고 수선에 관여하는 효소인 DNA-PK를 저해하는 효과를 보이며 암세포 사멸효능을 보였다. 특히 혈액암뿐만 아니라 고형암에서도 세포독성항암제 또는 방사선과 병용투여시 암세포 사멸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06-24 05:45:58제약·바이오

일반인들 코로나19 최다 궁금증 "신체적 의심증상"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국립암센터(원장 이은숙)는 11일 "가정의학과 김열 교수팀은 포항공대 사회문화데이터사이언스연구소 조원광 교수와 함께 코로나19 국내 유행 초기에 온라인을 통한 일반인들의 정보 교환과 심리적 불안과의 연계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김열 교수, 조원광 교수. 연구결과는 국제저널인 '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 최신호에 게재됐다.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올해 1월 10일부터 3월 2일까지의 온라인 자료를 활용해 일반인들 사이에 일어난 정서적 감정과 정보교환의 특징을 분석했다. 연구팀은 네이버 지식iN에서 코로나19 관련 질문 1만3천여 개와 질문에 달린 2만9천여 개의 답변을 수집했다. 그리고 구조화된 토픽모델 기법과 네트워크 분석을 활용해 사람들이 온라인상에서 어떤 이야기를 주고받는지, 사람들의 공포와 불안의 대상은 무엇인지 분석했다. 그 결과 ‘어떤 신체 증상이 발생했을 때 코로나19를 의심해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 집합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코로나 19 현황과 정책 ▲코로나19에 대한 일반 지식 ▲마스크 착용 등 자기방어법 ▲여행이나 이동 안전성 ▲직업과 일자리 순을 보였다. 확진자가 폭증하기 시작한 2월말, 이러한 질문 집합 중 ‘코로나19 의심 증상’ 관련 질문들의 비중이 상승하는 패턴을 보여, 실제로 환자 발생 증가를 예측할 수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한 노동 환경 변화 및 일자리 관련 질문 집합 비중도 소폭 증가함을 확인했다. 네크워크 분석에서 사람들의 불안과 걱정은 주로 신체적 의심 증상과 연계되거나, 자기방어 수단을 대상으로 표출됐다. 이러한 불안과 걱정에 연계된 질문에 대한 답변을 분석한 결과 적절하지 못한 답변의 비율이 9~16%에 이르렀고, 특히 자기방어 수단과 관련된 질문에 대한 답변에는 광고홍보성 게시글이 66%에 이를 정도로 매우 많았다. 김열 교수는 "코로나19 유행 초기 온라인에서 정보가 사람들의 불안 심리와 연계되어 어떻게 전파되는가를 분석해 합리적인 건강정보 소통 정책에 대한 함의를 도출하고자 수행됐다"고 연구취지를 밝혔다. 김 교수는 "일반인들이 온라인에서 교환하는 자연어를 텍스트 마이닝 기법으로 분석한 결과, 여론과 정서변화를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결과가 향후 신속하고 합리적인 감염병 대응 정책 마련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0-06-11 10:30:44병·의원

한국판 미네소타 주립대학 ‘DMDC’ 오는 10월 개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서울대병원은 포항공대(Postech)·대한의용생체공학회와 협력해 ‘DMDC Korea 2019’를 오는 10월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서울대병원 의학연구혁신센터 서성환홀에서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DMDC Korea 2019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University of Minnesota)의 Design of Medical Device Conference(DMDC)를 벤치마킹해 기획한 컨퍼런스로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 이번 행사는 의료기기산업계와 학계·병원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세계적인 기업들의 해외 진출 노하우를 습득해 한국 의료기기산업계를 촉진하고자 마련했다. 또 학술적인 내용보다는 의료기기 상업화·미국 진출 등 산업계의 현실적인 주제를 다루고 산업체, 연구 개발기관, 병원, 공공기관 등 다양한 입장을 교류하는 포럼 기능을 갖추는데 주안점을 뒀다.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DMDC Korea 2019에서는 ‘의료기기의 상업화’ ‘국산 의료기기의 세계화’를 주제로 ▲3M ▲메드트로닉 ▲미네소타 주립대학 ▲FDA 등 해외연자들이 참여해 강연을 진행한다. 앞서 서울대병원과 포항공대는 미국 미네소타 주립대학에서 올해로 18년째 개최하고 있는 DMDC의 성공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벤치마킹하고자 수년 전부터 미네소타 측과 협의해왔고, 그들의 도움을 받아 DMDC Korea 2019를 개최하게 됐다. DMDC는 최신 의료기기 기술 강연과 의료기기 발전의 새로운 이슈 토론, 산업계와 학계의 네트워크 촉진 등 역할을 담당하며 대표적인 산학협력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미네소타 주에는 메드트로닉·보스톤사이언티픽을 비롯해 미국 전역 의료기기업체 중 약 10%에 달하는 600개 업체가 있으며, 세계적인 의료기관 메이요 클리닉도 자리 잡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네소타 주 중심도시인 미니애폴리스는 실리콘 밸리와는 다른 형태로 산업체와 병원·대학 등 연구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의료기기산업 생태계가 구축돼있다. 오승준 서울대병원 의료기기혁신센터장은 “DMDC Korea 2019에는 세계 굴지의 의료기기 대기업에서 기술개발, FDA 인증, 상업화 등 의료기기 개발 전과정 실무에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 강사로 참여한다”며 “미국 진출을 꿈꾸는 국내 기업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9-07-31 22:11:37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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